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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제철 맞아 러시아산 가격 ↑…"노르웨이산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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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월 수요 증가에 러시아산 물량 급감…노르웨이산, 평균 10% 저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킹크랩 최대 수요철을 맞아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물량이 현저하게 급감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평균 시세는 조업을 진행한 지난해 10월 대비 15~20% 가량 뛰었다. 이는 연중 최고점을 찍는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는 킹크랩 수요가 송년회, 신년회에 이어 설 연휴 직전까지 가족 먹거리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 큰 폭으로 늘어나지만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조업 시즌은 9~12월로 정해져 있어 물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12월과 1월 대게·킹크랩 분류의 매출은 직전 달인 11월 대비 평균적으로 50% 가량 높게 나타난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요는 높지만 공급은 매년 연초마다 불안정했었다"며 "이로 인해 조업이 종료된 후 매년 연초에는 시장에 물량이 급감하며 시세가 급상승한다"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에 이마트는 1월에도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활레드킹크랩을 선보이기 위해 러시아산을 대체할 '노르웨이산 활레드킹크랩'을 전격 수입해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5톤 물량의 노르웨이산 활(活)레드킹크랩을 20% 할인해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1월 판매한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대비 10~2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번 행사 상품은 1마리당 1.5~2.5kg 가량으로 2~3인이 먹기에 적당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활킹크랩 운영 시 러시아산만 운영해왔고 노르웨이산은 특정 시기에 일부점만 소량 운영했었다"며 "노르웨이산 활킹크랩이 러시아산을 대체하고 전점 행사에 돌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레드킹크랩은 청정 바다에서 어획한 후 살아있는 채로 40여시간 만에 항공 직송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신선하고 수율이 높다. 북극해 인근 해역의 깨끗하고 차가운 바닷물에서 천천히 자라 살이 꽉 차있고 달달하며 육질이 탱글탱글하다.

특히 레드킹크랩은 킹크랩 중에서도 가장 맛있고 품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 선호도가 높고 가격도 일반적으로 다른 품종들에 비해 높다.

노르웨이산 레드킹크랩은 러시아와는 달리 1월에도 소형 선박들로 조업을 지속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러시아산 대비 1월 도매가격이 10% 가량 저렴하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1월은 킹크랩 수요가 높지만 러시아산 레드킹크랩이 조업을 종료해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시기"라며 "올해는 설 연휴에도 살이 꽉 찬 노르웨이산 활레드킹크랩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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