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앞세운 '카운터사이드'는 넥슨의 '퀄리티 스타트'를 알릴 첫 주자다.(김현 넥슨 부사장)"
넥슨이 신작 카운터사이드로 2020년 게임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 고품질 일러스트와 재미를 갖춘 2차원게임을 앞세워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춘 '착한 과금'을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14일 넥슨(대표 이정헌)은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를 오는 2월 4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스튜디오비사이드(대표 류금태)가 개발한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인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한 전략게임의 묘미와 탄탄한 스토리, 몰입도 높은 외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도 갖췄다.
이날 현장에서는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와 박상연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하나의 도시에 2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서브컬쳐 게임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련 굿즈 제작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박상연 디렉터는 지난 8월 프리미엄 테스트 이후 이용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전투 플레이, 채용 시스템 등 30종 이상의 수정 사항들을 전면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이용자의 추가 요청 사항들을 수렴해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카운터사이드만의 콘텐츠도 소개했다. 이용자는 30만자 이상의 텍스트와 50장이 넘는 컷씬 일러스트로 구성된 '메인 스트림', '외전' 등 스토리를 비롯해 끝없는 이면세계를 탐사해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넥슨은 프리미엄 테스트에서 선보이지 않은 캐릭터 포함, 90여종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장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등급의 캐릭터를 확정으로 얻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비했다. 주요 과금 상품으로는 캐릭터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스킨'으로 별도 능력치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가로 판매된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카운터사이드는 이용 허들을 낮추기 위해 개발과 사업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론칭 후 빠르게 이용자 간담회를 열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5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해 카운터사이드의 게임성을 검증한 바 있다. 당시 5대1의 경쟁률과 이용자 이탈이 거의 없는 높은 재접속률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는 "카운터사이드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이용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치적으로도 내부 목표치를 초과하는 리텐션(재접속율) 지표를 달성했다. 큰 사랑과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진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올해는 넥슨 IP 기반 신작을 비롯해 'V4'와 같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신규 IP를 골고루 선보일 것"이라며 "카운터사이드는 넥슨의 2020년 첫 모바일 신작이자 새 IP로 서브컬쳐 장르에서 독보적 경쟁력 갖춘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넥슨은 2월 10일까지 현실과 이면세계를 넘나드는 게임 콘셉트에 맞춰 '증강현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넥슨플레이 애프리케이션 내 지도에 등장하는 '카운터'와 '침식체'를 찾아 이를 제보하면 최대 1만 넥슨플레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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