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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 고용 '앞장'…바리스타 공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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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 접수…"차별 없는 기회 부여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2020년 1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스타벅스 채용사이트 혹은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의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지원자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입문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 매장 근무가 가능하도록 바리스타 업무를 배우는 실습은 크게 3가지로 구분돼 있다.

경증 장애를 가진 지원자는 현장평가로 2주간 매장 실습을, 중증 장애를 가진 지원자는 지원고용형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직무지도인의 도움을 받아 3 주간 매장 실습을 진행한다. 이후 경증 장애와 중증 장애를 가진 지원자가 함께 '서울장애인맞춤훈련센터' 에서 1주일의 매장 실습을 포함해 총 5주간의 맞춤훈련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교육은 서류 합격자의 거주 지역에 따라 나뉘어 진행되며, 이러한 구체적인 교육과 훈련 기간을 마친 뒤 최종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스타벅스가 1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개시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가 1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개시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또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분기별로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7월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 직업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실제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스타벅스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409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전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중증 장애인 파트너는 333명, 경증 장애인 파트너는 76명으로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파트너 수는 742명으로 전체 임직원대비 약 4.2%를 차지한다.

또 스타벅스는 채용 이후에도 바리스타 직무 적응과 안전한 근무를 위해 장애인 인사관리 담당 파트너가 수시로 면담을 진행하며 장애인 파트너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 권순미 점장이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근로자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인사관리 담당자인 파트너행복추진팀의 박종환 파트너가 장애인고용촉진 정부포상 업무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총 51명의 장애인 파트너에게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상생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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