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정계가 중국 화웨이의 통신장비 도입국가와 기밀정보를 공유할 수 없도록 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톰 코튼 미국 상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화웨이의 5세대(5G) 통신장비를 운용하면 이 국가들과 정보공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입안했다.
미국은 중국과 기술 주도권 경쟁을 벌이며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기밀정보 유출혐의로 정부의 핵심기반 시설에 화웨이의 5G 장비도입을 금지했으며 수출금지 업체로 지정했다.
미국은 한발 더 나아가 동맹국에게도 5G 장비 도입시 화웨이를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영국정부는 미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5G 장비 경합시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브라질은 미국의 협조를 거부하고 화웨이 장비도입을 결정했다.
미국이 주도해온 反화웨이 진영에 균열이 보이자 톰 코튼 상원의원이 화웨이 장비를 이용할 경우 미국 정보국의 정보를 교류할 수 없도록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최대 위협국가로 보고 외국과 협력할 경우 국가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두 국가를 견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화웨이는 미국정부의 주장을 사실무근이라도 반박했다. 통신업계도 화웨이의 제품을 배제할 경우 5G 장비 도입비가 증가할 수 있어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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