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접점 확대하는 게임사들…오프라인 행사 '눈길'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게임업계가 이용자 초청 오프라인 행사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이용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접점을 늘리고 감사의 마음도 전하기 위한 차원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오는 18일 모바일 게임 'V4'의 첫번째 이용자 초청 행사인 '브이포차'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개최한다.

브이포차는 길드 소속 이용자 80명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행사로, 스페셜 게스트가 현장을 깜짝 방문할 예정이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장은 "브이포차는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느낀 즐거움을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까지 확대해 이용자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또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온라인 게임 '엘소드'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 '홀로그램 콘서트'도 연다.

홀로그램 콘서트는 '프로젝트 엘스타'가 한 데 모여 '매직 아워', '마이 디어 스위트' 등 각 그룹의 인기곡을 공연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엘스타는 엘소드의 모든 캐릭터들이 4개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하도록 한 게임 내 프로젝트다.

아울러 넥슨은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영웅전' 이용자들을 위한 10주년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강남 '쿤스트할레'에서 '마비노기영웅전 10th ANNIVERSARY'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250명의 이용자를 초청해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10주년 기념 축전 및 신규 콘텐츠 콘텐츠 행사가 이뤄진다. 개발자 질의응답 시간과 퀴즈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이용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이 같은 오프라인 행사는 지난해 연말에도 잇따랐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시그니엘 서울'에서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이용자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 '칼페온 연회'를 진행했다.

6월 열린 '하이델 연회'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칼페온 연회는 검은사막을 사랑해준 이용자를 위해 펄어비스 임직원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자리로, 100여명의 이용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진과의 질의응답과 다양한 현장 이벤트 등이 펼쳐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올해 펄어스가 선보일 신규 콘텐츠도 공개됐다. 오는 15일 공개 목표인 '가디언 각성'과 2월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지역 '오딜리타' 등이 이 자리에서 베일을 벗었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는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한 '2019 펍지 커뮤니티 어워즈' 행사를 같은 날 펍지 서울 오피스에서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는 최다플레이, 최다우승 등 2019년 한 해 배틀그라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14개 부문에서 기록을 세운 이용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펍지 운영진들과의 현장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액티비전 퍼블리싱과 협력해 텐센트 산하 티미스튜디오가 개발한 '콜오브듀티 모바일'도 지난해 연말 '좀비파티'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신규 '좀비모드' 출시를 기념해 국내 팬들과 소통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참여했으며, 게임매치 및 SNS 미션투어,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이 펼쳐져 이용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은 이용자들과 함께 교류하고 접점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한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게임을 즐겨주는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