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달 면세점 매출이 광군제, 연말 특수 등과 맞물리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약 2조2천88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매출인 2조2천421억 원보다 460억 원 높은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특히 지난달에는 외국인 방문객 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은 오히려 늘어나 면세점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외국인 방문객은 172만714명으로 1조9천600억 원 가량을 썼지만, 10월에는 180만6천199명의 외국인이 방문해 1조8천600억 원 가량을 소비했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면세점 객단가가 더 늘어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초 광군제 특수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특수를 누리면서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 같다"며 "내년 초에도 춘제,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특수가 있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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