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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 LG전자, '의식주' 포괄하는 AI 토털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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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내 집처럼' 주제로 LG 씽큐 존 대규모로 구성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을 'LG 씽큐(ThinQ) 존'을 통해 대규모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을 주제로 LG 씽큐존을 구성한다. 집 안팎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하는 'LG 씽큐'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 씽큐 존은 ▲집 안에서 누리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는 'LG 씽큐 홈' ▲이동수단에서의 인공지능 경험을 보여주는 '커넥티드카 존'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는 '씽큐 핏 콜렉션' ▲로봇을 활용한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이는 '클로이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LG 씽큐 존은 LG전자 부스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전시 존이며 부스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

 [출처=LG전자]
[출처=LG전자]

LG 씽큐 홈에는 '스마트도어'가 도입됐다. 출입문의 역할은 물론 IoT(사물인터넷) 공간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집 안팎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 한쪽에는 배송된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현관 신선냉장고'와 택배함이 설치됐다. 고객들은 집을 비운 사이 배송업체로부터 받은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물건이 도착하면 모바일앱으로 알람이 온다. 사용자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이용 가능해 물품 분실에 대한 우려가 적다.

3D 안면인식과 정맥 인증을 결합한 복합 생체 인증 기술을 적용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집 안에서 방문자를 확인한 후 원격 제어 기능을 이용해 도어를 개방할 수 있다. 사이니지도 부착돼 날씨, 교통상황, 일정 등 각종 정보를 알려준다. 가전과 연동돼 제품의 상태도 볼 수 있고, 외출모드를 실행하면 가전들이 에너지 절약 모드로 변경되고 각 제품에 대한 개별적인 제어도 가능하다.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시연한다. LG 씽큐 홈에서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바탕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다. 시연 대상은 세탁기, 냉장고, 오븐,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다.

커넥티드가 솔루션도 선보인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트 선두 업체인 애디언트(Adient)와 손잡았다. 웹OS 오토를 적용해 개발한 이 솔루션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커넥티드카 콘셉트의 전시용 차량 모형에 실제 탑승해 집에서 차량으로 이어지는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다.

집에서 TV를 시청하던 고객이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할 경우 차량에 설치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존에 보던 영상을 이어서 볼 수 있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이 사용하는 가전과도 연동돼 가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이외에 ▲멀티미디어를 즐길 때 주변 소리의 방해 없이 또렷이 들을 수 있도록 구현한 '퍼스널 사운드 존' ▲다수의 차량 탑승객들이 동시에 음성 명령을 해도 원하는 명령이 정확히 입력될 수 있도록 한 '버추얼 퍼스널 어시트턴트' ▲이동 시에도 옷감을 관리해 구김 없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는 차량용 의류관리기 ▲냉장 기능을 탑재한 차량용 스낵바 등도 구비됐다.

인공지능은 옷에도 스며든다. 지난 9월 IFA2019에서 선보인 '씽큐 핏'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씽큐 핏은 사용자의 신체를 바탕으로 생성된 아바타(Avatar)에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입힐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사용자는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옷의 쪼임과 헐렁함 등 피팅감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바짓단의 길이를 가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옷의 사이즈나 길이가 맞지 않아 생기는 온·오프라인 쇼핑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레스토랑도 시연된다. 씽큐 존에 '클로이 테이블' 전시공간을 마련해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들을 선보인다. 클로이 테이블은 LG 씽큐와 연동해 사용자가 집이나 이동 중인 차량 안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TV,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레스토랑 예약·변경, 메뉴 확인, 도착 예상 시간 알림 등을 할 수 있다.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본격적인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LG의 인공지능 비전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고객은 LG씽큐를 통해 집 안에서 누리는 인공지능 경험을 외부로도 확장해 어디서나 내 집처럼 편안하고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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