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대림산업에 대해 건설과 화학의 분할 등 지배구조 변화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미국 크레이튼(Kraton)의 카리플렉스(Cariflex)사업을 총 5억3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체 개발한 메탈로센 촉매 및 폴리부텐 생산 기술과 크레이튼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제조 기술 및 라텍스 제조 기술이 더해져 향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는 태국 최대 석유화학회사 PTT 글로벌 케미칼과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며 "석유화학단지는 미국의 대표적인 셰일가스 생산지역인 미국 오하이오주에 연산150 만톤 규모의 ECC(에탄분해시설)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투자규모는 약 8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사업은 성장확대를 위해 미국 ECC 설비 신설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설과 화학사업의 분할 가능성이 향후 증대되고 이와 맞물려 대림그룹 지배구조의 변화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 가 동사의 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7%를 취득하면서 2대 주주에 올라선 것도 향후 지배구조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배구조 변화로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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