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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가전업계, CES 2020 총출격…제품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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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바디프랜드·휴테크 등…삼성전자 'C랩' 출신 기업도 다수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국내 중견 가전업체들이 내년 1월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0'에 출격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2위권 업체 휴테크는 사상 처음으로 CES에 참여한다. 휴테크는 '테크 웨스트'에 있는 '샌즈 엑스포' 홀에 별도 부스를 차린다. 내년 플래그십 안마의자 모델을 CES 2020에서 처음 공개한다. 레스툴 마사지 쿠션과 발마사지기도 전시한다.

휴테크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휴테크 안마의자가 보유하고 있는 음파진동 마사지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CES 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휴테크의 '카이 SLS9' 안마의자. [출처=휴테크]
휴테크의 '카이 SLS9' 안마의자. [출처=휴테크]

안마의자 1위 업체 바디프랜드도 4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은 'W냉온정수기 브레인'을 비롯해 주요 프리미엄 안마의자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W냉온정수기 브레인은 기존 3개 필터의 정수 기능을 1개로 압축한 '자가 교체형 원 필터 시스템'은 물론, 총 16곡으로 구성된 '브레인 뮤직'도 탑재됐다. 또 내부 직수관은 물론 코크까지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CES 2020에 나선다. 행사를 앞두고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국내 출시된 이 제품은 기존의 의류관리기 기능에 실내 공기청정·제습 기능까지 갖췄다. 이와 함께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을 내세운다. 당장 상용화 계획은 없지만 일부 콘셉트 제품도 깜짝 선보일 예정이다.

SK매직은 CES 2020에 직접 부스를 꾸리지는 않는다. 다만 SK매직의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3개 제품이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인원 직수얼음정수기(WPU-I200), 모션 공기청정기(ACL-140M),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DWA-19)가 수상 제품이다. SK매직은 혁신상 수상작을 한데 모은 별도 공간에 해당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의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 [출처=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의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 [출처=웅진코웨이]

가전업체 이외에도 국내 중견업체 중에서는 블랙박스 업체인 팅크웨어, LED 제조업체인 서울반도체, 전자부품 업체인 실리콘마이터스 등이 CES 2020에 나선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출신 기업들이 올해 CES2020에 다수 참석한다. 'C랩' 프로그램을 거친 후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별도로 회사를 차린 것이다.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업체 '링크플로우', 스마트벨트 업체 '웰트', 3D 영상 솔루션업체 '모픽', 얼굴 피부 분석·관리 솔루션업체 '룰루랩', 스마트 모니터업체 '모닛', 일회용 타투 디바이스 업체 '스케치온(현 프링커)'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역시 현재 C랩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한데 모아 CES2020에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개시한 삼성전자의 외부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참가 기업들도 이곳에서 전세계 관람객들에게 자신들의 기술을 선보인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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