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드림텍은 올해 하반기 헬스케어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4곳과 계약을 맺고 약 4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드림텍은 그간 약 1천100만달러에 달하는 스타트업 투자를 해 왔다. 올 하반기 신규 투자를 통해 신사업 분야인 헬스케어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드림텍이 투자한 업체는 ▲미국 카디악인사이트 ▲이스라엘 센시프리 ▲이스라엘 펄스앤모어 ▲프랑스 엡실론이다. 이들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신제품을 개발 및 양산한다.
카디악인사이트는 패치형 홀터 솔루션 업체다. 부정맥 진단율을 높이고 담당 의사가 심전도(ECG) 데이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센시프리는 비침습식 연속 혈압측정 솔루션 업체다. 광맥파 측정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혈압 신호로 취합한다. 혈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하다.
펄스앤모어는 크래들 형태 휴대용 초음파 기기 업체다. 하단에 부착된 초음파 센서가 사용자의 상태를 기록해 크래들에 장착된 스마트폰으로 초음파 영상 확인 등이 가능하다. 원거리에 있는 의료진에게도 바로 데이터가 전달된다. 엡실론은 진단용 스마트슈즈 및 인솔 구현 솔루션 업체다. 걸음수와 보폭, 활보 길이 등을 분석해 퇴행성 신경질환 및 골격 기형 등을 진단 가능하다.
드림텍은 지난해 미국 라이프시그널스와 손잡고 무선 심전도 센서를 개발해 현재 미국, 유럽 및 인도시장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내년에는 국내 상용화를 앞두는 등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있다. 드림텍은 앞으로 헬스케어 사업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며, 신규 제품 공동개발에도 나선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내년 2천60억달러(한화 약 242조원)로 전망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혁신적인 원천기술에 드림텍의 양산개발 노하우를 더해 신규제품을 개발하고 대규모로 양산하는 방식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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