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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 경쟁, 5파전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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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위, 금주 중 후보 5인 선별… 회장심사위서 최종 1인 결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37대 1 경쟁 양상의 KT 차기 회장 후보가 금 주 중 5명으로 압축된다. 지배구조위원회는 대상 후보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내부 및 외부 후보 중 5명을 선별, 회장심사위원회로 넘길 예정이다.

여기서 가려진 최종 1인은 향후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확정되게 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금주 중 사내외 37명의 KT 차기 회장후보군 중 회장후보심사위원회으로 넘길 5명의 후보 선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변수가 있을 수 있으나 지배구조위를 통해 후보군 중 5명의 예비 후보자가 가려질 예정"이라며 "조만간 회장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 이사회에 보고될 최종 1인 선별 작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5일 KT 차기 회장 외부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공모 및 추천 등을 통해 사내외 후보군 총 37명을 확정한 바 있다. 앞서 사내 회장후보자군에 대한 조사 및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내부 후보로 7명을 지정한 바 있다. 또 외부 공모로 21명의 자체 접수를, 여기에 복수의 헤드헌팅을 통해 9명을 추천받은 결과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이들 사내외 차기 회장 후보 37명을 넘겨받아, 지난 8일부터 선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3분기 제무재표에 대한 의결을 위해 이사회에 열린 날이기도 하다. KT 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인 김대유 KT 사외이사와 이강철 사외이사 등이 함께 했다.

현재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이사인 김인회 KT 사장과 사외이사인 김대유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장석권 한양대 경영대 교수,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 변호사, 이강철 케이포엠 고문 등으로 구성됐다.

지배구조위는 37명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 등을 거쳐 이달말까지 5명을 예비후보를 선별,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 넘긴다.

또 회장후보심사위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8명 전원으로 구성된다. 지배구조위의 사외이사들도 그대로 회장후보심사위에 참가, 선별된 후보 5인에 대한 심사를 이어가게 된다.

회장후보심사위에는 이들 외 이계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 임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유희열 부산대 석좌교수,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들이 함께한다.

현재 업계에서 유력하고 꼽는 외부공모 후보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다. 노 전 장관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경제기획원과 옛 정보통신부 장관을 거쳐 2007년 8월 공직을 떠난 바 있다. 15,16,17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에 복수의 헤드헌팅을 통해 추천된 인사다.

또 다른 후보로는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거론된다. 자체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남출신의 친문인사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력 등에서 외부공모 후보자들 중 노준형 전 장관이나 정동채 전 장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며 , "정통부 장관 등을 거친 노 전 장관에 대한 하마평이 좀 더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사내후보 중에는 여전히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과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장(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주요 역할을 맡아 사내에서 능력과 전문성을 검증받은 후보들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회장후보심사위를 통해 내달말에는 이 중 최종 1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후보자는 최종 회장후보로 이사회에 추천, 확정되며 내년 초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된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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