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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단지내 공유형 전기자전거 'H 바이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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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최초 주민위한 아파트 단지 내 서비스 도입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건설이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공유형 전기자전거 'H 바이크(H Bike)'를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공유형 전기자전거 서비스 'H 바이크'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현대건설의 'H 시리즈' 일환이다.

H 바이크는 현대차그룹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서비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Last Mile Mobility)와 협력한 결과로, 주민들은 세대별 월 1천~2천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특히 경사가 상당하거나, 단지 내 거리가 먼 대형단지 내 이동 시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기에는 애매하고 걸어가기엔 부담스러운 거리에 있는 마트와 같은 주요 생활인프라 이용에 도움을 준다.

현대건설은 H 바이크 개발을 위해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팀인 '포엔'과 협력했다. 최근의 퍼스널 모빌리티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트렌드에 발맞춰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찾은 것이다.

H 바이크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H 바이크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H 바이크의 외형 디자인부터 전용 앱(App) 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현대차와 협력을 통해 기능과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H 바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 설치가 필요하다. 앱을 실행시키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용자 인식이 이뤄진다. 잠금장치가 바로 해제된 후에는 일반 자전거와 같이 페달을 밟아 사용하며, 페달 속도가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전기모터가 작동해 힘들이지 않고 오르막길도 이용가능하다.

사용 후에는 단지 내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는 어느 곳에도 세워둘 수 있다. 거주 중인 고객들은 누구나 앱을 켜면 모든 H 바이크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H 바이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이용해 사용자가 페달을 밟는 것을 도와주는 전기자전거 시스템이며,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최대 속력은 25㎞/h 로 제한된다. 전기모터가 작동해 페달을 밟는 힘을 줄여주므로 남녀노소 모두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단지 내 관리사무소에 안전헬멧을 구비하여 이용시 대여할 계획이다.

배터리 충전상태는 전용 앱을 통해 언제든 확인 가능하다. 현재 15분 안에 완전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H 바이크 전용 충전거치대를 개발 중이며, 오는 2020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러한 트렌드를 주거문화에 빠르게 반영, 공유형 전기자전거 H 바이크를 개발했다. 입주가 완료된 힐스테이트 단지에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입주민들의 사용의견을 반영해 현대건설의 타 단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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