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8천332억 원, 영업이익 1천800억 원, 영업이익률 9.8%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5.3%, 영업이익 70.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 4.4% 증가, 영업이익 3.9%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된 덕분이다.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가운데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55.0%로 전년동기대비 3.0%p 증가했다. 특히 한국,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글로벌 SUV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고인치 라인업을 보다 강화한 영향이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슈퍼 프리미엄 SUV 모델인 3세대 '카이엔',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 '더 뉴 아우디 Q8', 북미 베스트셀링 SUV '포드 익스플로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반면 글로벌 시장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타이어 시장 판매 경쟁 심화로 이어지며 수요가 둔화했다. 이는 주요 시장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과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줬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이 밖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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