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라인게임즈가 신작 '엑소스 히어로즈'를 내달 출시하며 하반기 신작 대전에 참전한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넥슨의 'V4' 등 쟁쟁한 경쟁작들이 비슷한 시기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엑소스 히어로즈만의 '새로운 재미'를 바탕으로 승부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29일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서울 신사동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신작 미디어데이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엑소스 히어로즈를 내달 21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주요 마켓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시작한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100여명의 개발진이 약 2년간 공들여 만든 게임이다. 2년 동안 세 차례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두 차례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등을 거치면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게임에 두루 반영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엑소스 히어로즈는 필드를 모험하며 콘솔 게임들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담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라며 "지난 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냉정하고 애정어린 피드백을 게임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만큼 게임 플레이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지만 개발은 그동안 '브랜뉴보이' 등 특색 있는 게임을 선보여왔던 개발사 우주(대표 최동조)가 맡았다.
우주에 따르면 개발 과정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가장 많이 반영한 콘텐츠는 '전략'이다. 전략은 각 캐릭터의 '속성' 및 '브레이크 시스템', '스킬' 등의 세부 키워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주는 이날 현장에서 엑소스 히어로즈 만의 독특한 코스튬 시스템인 '페이트코어'도 공개했다. 페이트 코어를 캐릭터에 적용하면 외형뿐만 아니라 성별, 고유 스킬까지 완전히 새롭게 변경할 수 있다.
그래픽에는 세련된 묘사를 위해 3D모델링 및 이펙트 등을 적용했으며, 약 200여 종의 캐릭터를 통해서는 이용자 취향에 따른 수집 및 육성 방향성을 다양화할 수 있게 했다.
고품질 사운드를 위해서는 박진배(ESTi) 및 고상지 등 유명 아티스트가 OST 제작에 참여했으며, 전문 성우의 녹음도 추가했다. 가수 유리사가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으며, 엑소스 히어로즈를 주제로 제작된 음원은 오는 31일 공개한다.
라인게임즈의 올해 두번째 신작인 엑소스 히어로즈가 출시되는 11월은 하반기 쟁쟁한 대작들이 나서는 시기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이르면 11월 출시가 점쳐지며, 넥슨의 V4는 이미 11월 출시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라인게임즈와 우주 측은 "11월 많은 대작이 나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게임과 경쟁을 크게 신경쓰기보다는 우리만의 강점으로 착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게임 완성도에 대해서서는 "100% 만족은 없지만, 그간 이용자의 피드백과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게임에 반영한 만큼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완성도로 게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플랫폼 확장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모바일 플랫폼에 주력하며 향후 콘솔 등을 고려해본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전망했다. 국내 선출시를 통해 개선 방향 등이 나오면 글로벌 버전에는 해당 피드백을 반영, 좀 더 완성도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모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도 협업을 이어간다.
김민규 대표는 "엑소스 히어로즈가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엑소스 히어로즈 외에도 앞서 예고한 다양한 타이틀을 차츰 가다듬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영준 우주 디렉터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마무리 작업을 통해 좋은 게임으로 시장에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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