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국내 3분기 조립PC 시장에서 AMD CPU를 탑재한 제품이 인텔 CPU를 탑재한 제품보다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가격비교업체 다나와에 따르면, 3분기 다나와에서 거래된 조립PC 판매통계를 분석한 결과 AMD CPU를 탑재한 비중이 전체 51.3%를 차지했다. 인텔은 48.7%를 차지했다.
AMD CPU 탑재 비중이 인텔을 넘어선 것은 다나와가 판매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다나와 측은 "지난 7월 출시된 AMD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가 높은 인기를 끈 것이 원인"이라며 "대기업 브랜드PC와 달리 조립PC 시장에선 브랜드보다 가성비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며 소비자 반응이 시장에 즉각적으로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조립PC 시장 내 AMD의 인기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인텔 'i9-9900KS'와 AMD '라이젠9 3950X' 등 하이엔드 CPU 출시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샵다나와를 통한 2019년 PC 거래량은 2019년 3분기 누적 기준 17만4천대를 달성했다. AMD CPU를 탑재한 PC의 판매 증가, 방송용PC 판매 호조로 올해 거래량은 24만대에 이를 것으로 다나와 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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