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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화학 "SK이노 특허제소? 특허건수 비교조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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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가 비합법적 방법으로 LG화학 따라오는 상황서 법적 분쟁 불가피"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과의 특허소송 제기에 대해 "LG화학의 특허건수는 1만6천건이며 SK이노베이션은 1천건으로 수치로 비교하면 비교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LG화학은 2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경쟁사가 당사에 특허소송을 제소해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만큼 당사도 특허소송을 맞제소했다"며 "특허소송은 통상 특허가 많은 쪽이 적은 쪽을 제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와 델라웨어주에 영업비밀 침해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현재 증거개시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ITC는 강력한 증거개시절차가 있는 만큼 미국에 SK이노베이션을 제소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미국 ITC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제출하지 않고 삭제한 파일이 소송과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판단해 포렌식 조사를 명했다"며 "ITC 소송은 내년 6월께 예비결과가 나오고 내년 4분기에는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은 글로벌 리더인 만큼 경쟁사가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당사를 따라올 경우 경쟁력 유지를 위해선 법적 분쟁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당사에게 경쟁력 유지는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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