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코르 알 주바이르(Khor Al Zubair)에서 터널 제작을 위한 제작장 조성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8천600만달러(1천17억원) 규모의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기반시설 공사 중 일부다. 움 카스르(Umm Qasr)지역과 알 포(Al faw)지역을 연결하는 침매터널 함체를 제작하기 위한 제작장을 조성하는 공사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0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이라크 지역에서 ▲방파제 추가 공사(3월)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4월) ▲진입 도로 공사(8월)에 이은 올해 네 번째 수주이다. 누적 계약금액은 460백만달러( 5천500억원) 규모이다.
이라크 정부는 유일 심해항인 알 포 신항만을 터키, 인근 국가 철도사업과 연계 개발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공사는 그 계획의 일환이다. 침매터널 공사의 첫 번째 패키지인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의계약으로 계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수주는 김형 사장이 직접 이라크 현지에서 계약을 진두지휘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에도 5조원 규모인 나이지리아 LNG Train7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Letter of Intent)를 받아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플랜트 EPC 분야에서 원청사로 참여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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