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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우원식 "편의점 수익 악화…세븐일레븐 저매출 비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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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지적 전적 공감…산자부 논의해 종합대책 마련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8일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편의점 가맹점주의 수익 악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편의점 매출 현황을 공개하고 "편의점 점포수가 급증함에 따라 점주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3만여 개 편의점 중 '저매출 위험구간(일매출 150만 원 미만)' 점포가 47.8%, 적자가 기록되는 매출 110만 원 미만의 '초저매출점포'가 22.1%에 달해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일매출 80만 원 이하의 '초저매출점포'의 비중도 6.7%로 집계됐으며, 기업별로는 세븐일레븐의 적자 점포 비중이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중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가 69%, '초저매출점포'는 39%에 달했다.

업계 1위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CU와 GS25의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 비중은 각각 48%와 33%였으며, 특히 CU의 경우 '초저매출점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편의점 업계의 수익성 감소가 위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이현석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편의점 업계의 수익성 감소가 위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이현석기자]

우 의원은 "상품을 폐기할 경우 도시락 50%, 햄버거 30% 등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너무 과하다"라며 "이는 '꼼꼼한 불공정'이라고 할 수 있는 사항으로, 이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편의점주들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정이 최근 만든 '가맹점주 경영여건 해소대책'에 따라 철저한 상벌을 시행해 근접출점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적하신 부분 중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질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담배사업법 시행규칙을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편의점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을 고려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은 유통산업발전법과 관련이 있고, 이것이 산자부의 소관인 만큼 부처간 논의를 거쳐 각별히 신경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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