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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셋, 클라우드 서비스 'EDTD'로 중소·중견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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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 피해 2021년까지 6조弗 …"다양한 방어책 필요"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이셋이 매년 급성장 중인 국내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해 출시한 '이셋 다이나믹 쓰렛 디펜스(EDTD)' 서비스를 주력으로 중소·중견기업(SMB)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DTD는 이셋 엔드포인트 제품을 보유한 고객 대상 라이선스 구매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별도 관제 인력없이 이메일 악성 첨부파일을 분석할 수 있는 게 특징.

이를 이용하면 기업·기관에 전송된 이메일은 바로 이셋 클라우드 서버로 이동, 클라우드 가상 환경에서 첨부파일을 실행해 악성파일 여부를 판단한다. 악성파일로 판단되면 이셋 엔드포인트 솔루션이 적용된 PC 등으로 전달, 이를 차단하도록 돕는다.

파빈더 왈리아 이셋 아태지역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는 2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매년 30~40%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에서는 약 1천여 SMB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이들을 중점으로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추후 대기업 고객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빈더 왈리아 이셋 아태지역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
파빈더 왈리아 이셋 아태지역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

지능형지속위협(APT)이 날로 고도화되면서 이에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왈리아 디렉터는 "사이버범죄 피해액은 2021년까지 세계적으로 6조 달러(한화 약 7천2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기업·기관이 점차 복잡해지는 사이버 범죄 형태를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비용이 들고, 전문성 있는 인력을 확보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APT 공격을 감행하는 해커는 ▲자체 기술로 네트워크에 침투 ▲오랜 기간을 두고 한 목표만 공격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아 지능화 된 공격 감행 등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것.

사후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왈리아 디렉터는 "APT가 점차 지능화되면서 이제는 하나의 제품으로 공격을 막기 힘들어졌다"며 "엔드포인트 제품에 더해 APT 탐지대응 솔루션, 보안관리 시스템, 전문 보안관리 담당자 등 다양한 방어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에서 보안 문제에 선제적 대응이 아닌 사후적 대응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보안 사고 후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거나, 데이터 복구에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셋은 슬로바키아에 본사를 둔 IT보안 전문업체로 2010년 싱가포르 지사 설립 이후 아태지역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이셋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홍콩 내 3위, 일본 내 4위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리눅스 서버용 파일 시큐리티 버전이 새로 나올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통일된 사용자환경(UI)으로 리눅스 7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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