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으로 촉발된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올리기가 하나의 의사표현일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규제에 사실상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기영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실검에 매크로를 써서 조작한다면 그건 불법"이라면서도 "실검을 올리는 것 자체는 하나의 의사표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다음에서는 지난 8월 말부터 '조국 힘내세요', '조국 사퇴하세요' 등 조 장관 지지자와 이를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실검 전쟁이 벌여져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날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포털 실검 전쟁이 여론몰이이기 때문에 규제해야하는 얘기가 나온다"며 "하지만 의사표현인데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털 실검 올리기는 의견을 개진하는 새로운 문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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