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전자의 8K 올레드 TV가 글로벌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시장에 내놓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이달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을 시작으로 10개국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8K 해상도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75인치 슈퍼울트라 HD TV의 경우 연말까지 약 20개국에 출시된다.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세계 최고 8K(7,680 X 4,320) 해상도, 올레드 TV 중 최대 크기인 88인치를 갖췄다. LG전자 8K TV 전 모델은 '화질선명도(CM)'에서도 기준치 50%를 뛰어넘는 90% 수준이다.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정립한 디스플레이표준평가법에 따르면 화질선명도가 50% 이상인 경우 화소 수를 해상도로 인정한다.
디스플레이가 흰색과 검정색을 대비해 얼마나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값이 화질선명도다. 흰색과 검정색을 각각 명확하게 표현할수록 화질선명도 값이 커진다.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원본 영상 화질을 스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에 걸쳐 제거한다. 풀HD 2K, UHD 4K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8K에 가깝게 재현한다는 뜻이다.
소리도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꿀 수 있다.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 포트 등 부드럽고 정교한 영상과 오디오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HDMI 2.1' 포트는 4K 영상 기준 초당 120장, 8K 영상은 초당 60장을 재생한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국제표준 기준 8K 해상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올레드 TV·나노셀 TV를 앞세워 초고해상도 TV 시장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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