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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BOE OLED 채용…삼성 의존도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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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막바지 테스트…OLED 패널 공급사 다변화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업체로 중국 BOE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형 아이폰용 OLED 패널에 중국 BOE 패널을 채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삼성전자의 OLED 패널을 주로 사용하고 일부모델에 LG 패널을 쓰고 있다. 애플은 중국 BOE를 OLED 패널 공급사로 추가해 삼성전자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중국 BOE를 OLED 패널 공급업체로 지정할 예정이다 [출처= BOE]
애플이 중국 BOE를 OLED 패널 공급업체로 지정할 예정이다 [출처= BOE]

BOE는 중국 최대 LCD 패널 생산업체로 애플 맥북과 아이패드용 LC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BOE는 사업영역을 OLED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삼성과 LG의 2개 업체가 시장 96%를 점유하고 있으며 BOE가 애플에 OLED 패널을 납품하게 될 경우 이 점유율이 붕괴될 수 있다.

애플 아이폰은 최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폭탄으로 부품가격이 올라 이를 저렴한 OLED BOE 패널을 채용해 가격을 낮추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증이 심화될 경우 관세제재로 BOE 패널의 가격이 상승해 오히려 아이폰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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