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100개가 넘는 IBM의 소프트웨어(SW) 제품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된다. 이는 IBM이 레드햇을 인수한 뒤 내놓은 첫 번째 성과다.
2일 한국IBM에 따르면 IBM이 SW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레드햇 SW(오픈시프트)에 최적화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인 'IBM 클라우드 팩'를 내놨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각각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춰 변환할 필요없이 한 번만 구축하면 모든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IBM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도 지원한다.
또한 '컨테이너'화된 SW와 함께 모든 클라우드에서 직관적인 대시보드로 신원 관리, 암호화, 모니터링, 로그기록 등 공통운영모델이 제공될 예정이다.
IBM이 발표한 클라우드 팩은 데이터용, 애플리케이션용, 통합용, 자동화용, 멀티 클라우드 관리용 등 다섯 가지다. 더불어 IBM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오픈시프트(컨테이너 플랫폼)의 매니지드 서비스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온 IBM 클라우드' 등 세 개 서비스도 공개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IBM은 기업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이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의 SW를 개방형으로 전환해왔다"며 "이로써 IBM은 1조 달러 규모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BM은 레드햇과 함께 공통된 개방형 표준을 통해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기업 고객에게 필수적인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핵심 기반 요소로 자리잡은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등의 리눅스 기반 기술로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은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IBM의 전문성, 방대한 생태계를 바탕으로 어떤 형태의 클라우드 환경에서든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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