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에는 추가경정 예산이 집행될 것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추경 집행이 늦어지면 이보다 낮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지난 18일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p(포인트) 낮춘 2.2%로 수정했다. 전망치 2.2% 중엔 정부 추경안도 어느정도 반영됐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이 총재는 "이번 경제성장률 전망치엔 정부의 추경안이 약 0.1% 정도 반영됐다"며 "하지만 집행이 더 늦어진다면 더 적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에 대해선 아직 준비된 건 없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기획재정부와 일일 사항은 공유하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안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총재는 "2015년 이후 일본과의 통화스왑이 0에 머물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한은이 2015년 이후 스왑 연장에 대한 제의를 일본은행에 여러번 했다"면서 "일본의 경우 한국과 다르게 스왑이 재무성 소관인데 여기에 경제 외적인 요인이 고려대상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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