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영세·중소기업을 위한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 대응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시행된 GDPR은 유럽연합(EU)에 직접 진출한 기업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위탁받아 처리하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EU 지역에서 구매·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에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KISA는 이같은 국내 기업 수요에 맞춰 이번 컨설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신청 기업 규모, 취급 개인정보 규모와 민감도 등을 고려해 영세·중소기업 15개사를 선정한 뒤 전문 로펌을 통한 GDPR 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GDPR 이행수준 현황 점검 ▲개인정보처리방침 작성 지원 ▲역외 개인정보 전송 표준계약 작성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EU 현지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수집할 예정인 국내 영세·중소기업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EU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영세·중소기업이 GDPR에 원활히 대응하며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KISA는 GDPR 자가진단도구 개발, 한·EU 적정성 결정 협의 등 다방면으로 기업의 GDPR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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