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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장관에 이상민·고진 하마평…7월 청문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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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통과 확률 높은 현역의원·ICT 전문가 등 거론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부처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지명 철회로 후속 인선이 필요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일부 중진 의원이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가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 이달 중순 개각과 함께 인사청문회 가능성도 나온다.

5일 국회 등에 따르면 차기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4선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모여있는 대전 유성을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17대 국회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중진의원이다.

19대 후반기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난해 11월부터는 당에서 과학기술특별위원회·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사개위를 비롯한 여러 위원장 자리가 바뀔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이 의원에게 장관직을 제안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또 앞서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장관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부실학회 참가 의혹 등으로 낙마하면서 인사청문회 통과 확률이 높은 현역의원을 낙점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진영 행정안전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처럼 장관직을 수락할 경우 21대 총선에 출마할 수 없어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마평에 오른 또 다른 후보자인 고진 협회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고건 전 총리의 아들이다.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시라큐스대학교 컴퓨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 NSTC 첨단융합전문위원, ICT 융합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클러스터 소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특히 정권교체기였던 2017년 3월 더불어민주당 신성장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다가 현재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ICT 등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다.

이 외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도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초 이달 말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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