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심화로 화웨이의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40~60% 줄어들 전망이다.
화웨이는 내부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안드로이드앱과 서비스의 지원 중단에 따른 역풍으로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4천만~6천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웨이는 주력폰인 아너20을 내세워 이달 21일 영국과 프랑스 등의 유럽에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화웨이는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공급량을 줄일 계획이다. 프랑스 대형 통신사는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기술중단을 우려해 화웨이 아너폰의 공급을 취소했다.
이에 화웨이의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는 구글 안드이드폰의 기술과 서비스 지원중단으로 향후 화웨이폰이 플레이스토어와 유튜브 등에 접속할 수 없게 되면 사용자가 이탈해 판매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분석가들은 유럽과 일본, 남미 등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화웨이가 미국산 칩과 모바일 OS대신 자체 모바일칩과 독자 OS로 이를 대체할 경우 여파는 크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 화웨이가 독자 OS와 자체 개발칩을 채택하더라도 구글 안드로이드앱과 서비스의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신뢰성 부족으로 사용자 이탈을 막지 못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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