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서울 지하철역사 내 ATM 기기에서 알뜰폰(MVNO)에 가입하고 개통까지 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황창규)는 ATM을 통해 알뜰폰의 가입자식별모듈(USIM) 판매와 개통까지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알뜰폰의 USIM 구매는 대부분 온라인 주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배송을 위해 1~2일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알뜰폰의 USIM 구매부터 개통까지 5분 안에 가능해졌다.
ATM 메뉴 중 USIM 구매를 선택하고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 신용카드 투입구를 통해 유심이 발급된다. 이후 후불개통 메뉴를 선택해 본인인증 및 USIM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별도의 상담원 연결 없이 사용자가 직접 개통 할 수 있다.
유심판매 ATM은 서울 주요 지하철역 10곳에 설치되어 있다. 이 외에 ATM 개통 서비스는 전국 주요 편의점, 지하철, 휴게소 등에 비치된 1만2천여대의 효성티엔에스 ATM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KT는 알뜰폰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TM을 통한 USIM판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엠모바일, 에넥스텔레콤, 프리텔레콤, 유니컴즈, 한국케이블텔레콤 홈페이지에서 유심구매가 가능한 ATM 및 편의점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고충림 KT 전략채널본부장(상무)은 "알뜰폰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USIM 구매의 장벽이 생기지 않도록 ATM을 통한 USIM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알뜰폰의 판매채널을 발굴하고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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