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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도 어린이 꿈만은…" SKT '티움 모바일' 고성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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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인흥초교에서 직업체험·코딩교육 제공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지난달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의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SK텔레콤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6~18일 강원도 고성군 인흥초등학교에서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53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인흥초등학교는 지난 산불에 일부 피해를 입었다. SK텔레콤은 학생들을 응원하고 꿈을 키워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체험관을 세웠다.

체험관 내 '미래 직업 연구소'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의 관심이 많은 6개 직종에 종사자를 초청, 멘토링도 진행한다.

또한 아이들의 ICT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알버트 코딩스쿨'을 운영하고, 향후에도 학교가 코딩 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알버트' 모듈을 기증한다.

인흥초등학교까지 전 세계 40곳에서 아이들을 만난 '티움 모바일'은 접이식 컨테이너 방식을 채택해 이동성을 극대화하고 기존 대비 전시 공간을 확장했다. 접이식 컨테이너를 펼치면 최대 3배 확장된다.

학생들이 '미래 직업 연구소'에 들어서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가상의 '미래 직업 연구소장'이 교육부에서 제공한 직업 흥미 검사를 안내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가상현실 혹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사 결과 예술 분야의 진로가 적합하다고 나온 학생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연주자 관련 콘텐츠를 체험한다. 실감나는 영상과 사운드 경험을 통해 연주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직 ▲소방관 ▲요리사 ▲경찰관 ▲로봇전문가 ▲음악가 ▲드론 전문가 등을 초청,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멘토링도 함께 준비했다.

이날 열린 개관 기념식엔 이경일 고성군수, 이영욱 고성 교육장 등이 학생들과 함께 물을 뿌리면 홀로그램 새싹이 피어나는 'ICT 새싹 틔움(T.um)' 세리모니를 함께 하며 '티움 모바일'의 개관을 기념했다.

이 세리모니는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틔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방문에서 인흥초등학교에 ‘알버트’ 코딩로봇 10여대를 기증한다. 인흥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알버트’를 통해 앞으로도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지역사회를 위해 모내기를 시작하는 20일부터 자율주행 이앙기를 지원한다. 약 3만평 규모 농지의 모내기가 완료될때까지 진행되며 산불 피해 복구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강원도 고성에 이앙 작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자율주행 이앙기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청에는 주방 취사도구 등 구호물품 100세트도 지원한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 기술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 주민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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