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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 재개발 '공공주택 확대·도시 활력 증진'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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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산업·관광 분야 고려한 도시활성화 기반 마련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1970년대 이전 판자촌이 즐비했던 서울 도심부를 업무·문화·상업시설이 밀집한 오늘날의 모습으로 변화시킨 도시관리 전략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그동안 도심재개발이 노후·불량 건축물과 도심환경을 물리적으로 정비하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면, 앞으로는 역사, 지역산업, 관광 잠재력 등 여러 관점에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도심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보다 집중한다. 제조업 등 도심특화산업 거점을 유지 발전시키고, 관광객 밀집지역에는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도심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도시환경 조성 밑그림에 해당하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을 2020년 말까지 수립한다고 15일 밝혔다. 10년 단위로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새로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심 상업지역의 주거비율을 높이고, 정비사업 추진시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조건으로 공공주택을 확보해 도심부의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정비사업으로 기존 터전을 떠나야 하는 기존 영세 상가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점포도 확충한다. 세운상가 일대 같은 도심지역에서 정비와 산업생태계 보전이 공존하는 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주택 공급 확대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역사도심 외 지역에서 신규 정비예정구역 확대를 검토한다.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지정 위치는 주로 권역별 지구중심지 이상의 역세권 지역으로서 직주근접과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전면 개정으로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재개발 사업으로 통합되고, 사업 완료 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 관리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방안도 마련한다. 기반시설을 설치할 때 지구별로 동일한 비율로 부담하도록 한 기존 기반시설 부담률 계획도 기반시설 설치현황을 감안해 축소 등 조정하는 내용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내주 중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입찰공고에 들어가 내달 계획수립에 착수, 2020년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그간의 도시정비형 재개발 기본계획이 물리적 도시환경개선 환경 개선 위주였다면 새롭게 수립되는 '2030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 기본계획'은 물리적인 도시환경 정비를 넘어 다양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공간 관리의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도심부에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하고 정비사업 추진과 도심특화산업의 유지 발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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