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LH가 청년층과 경단녀, 사회적 기업 등에 시세 이하로 장기 임대하는 '희망상가' 공급에 나선다.
LH는 일자리 창출과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LH형 공공임대상가 'LH 희망상가'를 올해 217호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LH 희망상가'는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사회적 기업·영세소상공인에게는 시세 이하로, 실수요자에게는 낙찰가격으로 장기간 임대하는 단지내 상가다. 입주민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고 임대료가 저렴해 지난해 188호를 공급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부 공급유형의 경우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남양주별내, 평택고덕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 36개 지구에서 217호의 상가를 공급 중이거나 공급할 예정이다.
'LH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각각 60%, 40%의 비율로 공급된다.
유형별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공공지원형은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 기업에 시세 대비 50% 수준,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일정 자격요건과 사업계획서 등을 심사해 입점자를 선정한다.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일반형은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입점자를 선정하며,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조건이 결정된다.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모두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최장 10년간 임대가 보장된다. 소상공인 등에게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만 공공지원형의 경우, 일부 대상에 대해서는 일정 계약기간이 지나면 임대조건이 조정될 수 있다.
더불어 'LH 희망상가' 입점자에게는 창업단계별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LH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입점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의 사업장 방문 및 마케팅, 경영진단 등 다양한 창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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