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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 부문, 식품 자체브랜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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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누적 금액 1천 억원 목표…5월엔 서리태 두유 론칭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패션·리빙에 이어 식품 자체브랜드(PB)를 강화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9일 식품 자체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2020년까지 누적 주문금액이 1천억 원에 달하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를 위해 오는 5월부터 국산콩 두유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인 '황성주 국산콩두유'와 손잡고 프리미엄 두유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건강음료와 견과류 신제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식품 자체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 주문금액 추이[사진=CJ ENM 오쇼핑부문]
CJ ENM 오쇼핑부문의 식품 자체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 주문금액 추이[사진=CJ ENM 오쇼핑부문]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2014년 자연주의 트렌드에 발맞춰 화학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원물의 영양을 그대로 살린 식품 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을 론칭했다.

석류즙, 야생블루베리즙, 양배추브로콜리즙 등 다양한 프리미엄 건강음료를 선보였으며 견과, 청과(세척사과)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5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석류의 본고장인 터키에서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된 석류 과즙만 담은 석류즙은 지난해 200억 원 가까운 주문금액을 기록, 누적 주문금액 4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홈쇼핑 업계에서 식품 흥행 기준이 연 주문금액 1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브라질너트'가 들어간 소포장 견과류 제품도 론칭 2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140억 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오하루 자연가득은 브랜드 론칭 4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500억 원을 돌파하며 TV홈쇼핑업계 대표 식품 PB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5월부터는 약 3천800억 원 규모의 국내 두유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하루 자연가득 서리태 맷돌 두유'는 비유전자변형작물(Non-GMO) 국산 서리태를 껍질째 간 '전두유' 방식으로 만들었다. 대두 추출물이나 두유액으로 만들어진 일반 두유보다 담백질 함량이 많고 식이섬유와 칼슘이 높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이번 식품 카테고리 강화는 CJ ENM 오쇼핑 부문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품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특히 최근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자연주의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로 유통을 다각화하는 등 오하루 자연가득을 TV홈쇼핑을 넘어선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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