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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림선 경전철' 보라매공원 방면 첫 터널 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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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개통…샛강역에서 서울대입구까지 40분→16분 단축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시가 샛강역(9호선)에서 서울대입구까지 연결하는 서울시 2호 경전철 도시철도 '신림선'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체 6.5㎞ 구간을 연결하는 18개 터널 중 7번째 터널(213m)인 ㈜농심 구간에 대한 공사를 처음으로 완료, 보라매공원(105정거장) 입구와 연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신림선 공정률은 19%로, 2022년 2월 개통한다.

시는 보라매공원 구간(292m)에 대한 본체 구조물이 12월 말까지 완료예정이며, 이번에 공사를 마친 7번째 터널과 함께 505m 구간이 지하로 연결된다.

처음 연결된 터널 구간은 원지반까지의 두께가 얇은 저토피, 연약지반임에도 불구하고 개착으로 공사하지 않고 기계 굴착을 이용한 터널공법으로 안전하게 시공됐다. 보라매공원 내 이용 시민 불편과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신림선 경전철 첫 개통 터널 위치도. [사진=서울시]
신림선 경전철 첫 개통 터널 위치도. [사진=서울시]

남은 17개소 터널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관통 예정이며, 본 구간 터널 공사가 당초 공정보다 2개월 단축돼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소음과 진동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진동 기준치(발파 시 소음 75dB, 진동 0.3cm/sec) 이하로 발파 작업을 하고 있다. 건물 안전성 검증을 위한 외부전문가 현장점검은 물론 민원인이 원하면 민원인이 선정한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샛강역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당초 출퇴근 시간이 40분에서 16분으로 약 24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취약 지역인 서울 서남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도모와 기존 도시철도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 교통편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 시스템을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도시철도 신림선은 완전 무인운전 열차시스템(3량 1편성)으로 운영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첫 삽을 뜬 지 26개월 만에 신림선 도시철도의 터널이 처음 관통됐다.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2022년 준공 시까지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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