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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LG전자, 1분기 호실적타고 주가도 '훨훨'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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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동차 전장사업 본격 성장 전망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LG전자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에 올 들어 주가가 20%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 자동차 전장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를 더욱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오후 2시 기준 LG전자는 전일 대비 0.66%(500원) 상승한 7만6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20.06% 상승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말 5만8천800원대 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주가 상승 요인은 양호한 실적이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8천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 분기(757억원) 대비로는 1천88.4% 증가한 수준이다.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사진=LG전자]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사진=LG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실적 발표 전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8천74억원으로, 실제 영업이익이 11.42% 높게 나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미세먼지 심화로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신성장 가전에 대한 수요가 일찍부터 증가하면서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두드러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호실적을 예상한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LG전자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3일부터 19거래일간 단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꾸준히 순매수세를 보였다. 최근 한달간 외국인과 기관의 누적 순매수금액은 각각 457억원, 532억원으로 추정된다.

◆엇갈린 2분기 전망… 하반기 전장사업 '주목'

다만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MC(핸드폰) 실적은 G8 씽큐(ThinQ)의 판매량이 부진하고, 비용은 증가하는 구간이어서 영업적자가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 사업분기나, 사업년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경우 G8이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움에 따라 최소한의 물량 효과가 가능하고, 한국과 미국의 5G 시장에서 선제적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천20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 전망은 엇갈리지만 하반기부터 자동차 전장 사업의 본격적 성장이 기대되는 점은 LG전자의 주가를 떠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과 TV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해내고 있어 실적에 대한 리스크는 다른 IT 대형주에 비해 적은 편"이라며 "하반기에는 자동차 전장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주를 통한 성장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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