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금융과 실물이 융합되는 현상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웹케시는 그 현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이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중견·대기업 고객 대상으로 오전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웹케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직접 들어보고 이를 제품 개선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 금융과 당사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이 연결된 사례를 소개, 제품 보급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윤완수 대표이사는 "본격적으로 업무 속의 금융, 생활 속의 금융 시대가 시작된 것 같다"며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워크사이드 부분도 금융 업무와 저희 시스템이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김상겸 제휴사업부 이사가 공공부문을 포함한 업종별 인하우스뱅크 활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고객사 적용 사례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인하우스뱅크(In-house Bank)는 웹케시가 개발한 펌뱅킹 기반 통합자급관리솔루션으로 금융시스템과 기업 내부 시스템을 연동해 자금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김상겸 이사는 "기존 시스템 대비 금융업무가 더 간소화돼 효율성이 90% 이상 증가했다"며 "실시간으로 자금현황을 파악해 유휴자금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하우스뱅크는 21개 은행사, 24개 증권사, 14개 카드사 등 총 59개 금융기관과 연결돼있다.
김 이사는 기존 시스템과 인하우스뱅크의 차이점에 대해 "전은행 통합관리, 은행에 대한 특수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지사, 사업자, 계열사를 포함해 통합적 관리 시스템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증서나 일회용비밀번호(OTP)를 사업 부서에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사고를 방지한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급여정보 누출 방지,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 차단 등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이어 김 이사는 "인하우스뱅크는 이체 건수나 한도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다량으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송금이나 지출 결의서를 오프라인에서 관리하다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SAP와 오라클 등을 비롯 더존비즈온 등 국산 ERP, 그리고 기관이 자체 구축한 내부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다.
현재 인하우스뱅크로 웹케시가 보유한 인프라는 "은행 카드사 증권사 포함한 금융기관이 52개, 전세계 30개 국가에 걸처 2천여 개가 넘는 해외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제공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의 도입으로 횡령사고도 근절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 이사는 "기업대기업(B2B) 핀테크를 도입한 기업·기관은 횡령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지난 10년간 다양한 사고 사례를 기능으로 구현, 촘촘하게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영자·관리자가 은행 계좌의 자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과 관련 "직원이 수기로 작성한 장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 계좌의 실제 잔액을 실시간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 모든 금융기관을 실시간 연결돼 조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세미나 마지막에는 오재현 KB국민은행 수석이 "국민은행은 ERP 솔루션사, 그리고 회원사 분들과의 시너지를 만들고자 사이버 브랜치 등 저희 자금관리 서비스와 연계해 웹케시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인삿말을 남겼다.
이날 세미나에는 SAP, 더존비즈온, 영림원소프트랩, 비젠트로 등 국내외 주요 ERP 기업과 KB국민은행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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