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크래프톤(옛 블루홀)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천2억5천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27.2%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천200억3천400만원으로 260.9%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2천510억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내놓은 온라인 총쏘기(FPS)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가 인기를 이어간 덕분으로 풀이된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 얼리억세스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게임이다. 이후 지난해 6월 모든 플랫폼에 걸쳐 전 세계 이용자수 4억명을 돌파했으며, PC와 콘솔을 포함한 누적 판매량은 5500만장을 넘겼다. 모바일 버전은 출시 8개월 만에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2억건을 돌파했다.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2년만에 6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면서 펍지주식회사는 지난해 말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 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 연합은 플랫폼 확장과 다양한 장르 개척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작 온라인 게임인 에어(A:IR)와 콘솔게임 미스트오버(MISTOVER) 등의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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