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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삼성전자, 어닝시즌 포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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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예상된 상황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번주 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여파를 미치는 가운데, 금요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하는 '어닝시즌(실적시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증시는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에서 촉발된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원활한 중국 무역협상, 인프라 투자 기대 심리 확대, 자동차 관세 부과 우려 축소 등 정책적 효과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주 시장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를 위시한 'G2' 경기지표와 국내 3월 수출입과 1분기 기업 실적발표에 관심을 가질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실적 등 내부 기초체력(펀더멘털) 변수 확인 과정으로 시장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4월5일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로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이례적으로 자율공시를 내고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이미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악화는 예견된 상황"이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EPS)이 바닥권에서 반등하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최악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화장품, 호텔레저, IT가전 등의 실적 추정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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