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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AI로 게임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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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에게 서한 보내…패트릭 쇠더룬드 CEO 신규 이사 선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가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행보도 예고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웬 넥슨 대표는 주주총회 전날인 지난 25일 주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점 육성해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2017년부터 사내 AI 연구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웬 대표는 "AI를 통해 온라인 게임 콘텐츠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있다"며 "AI는 차세대 게임 개발 및 운영 도구"라고 설명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 [사진=넥슨]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 [사진=넥슨]

그는 '듀랑고', '메이플스토리2' 등 새로운 시도를 접목한 게임들의 흥행 부진을 인정하기도 했다. 오웬 대표는 "듀랑고와 메이플스토리2와 같이 우리의 최근 시도 중 일부는 아직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유용한 교훈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도 예고했다. 그는 "내부 IP를 활용한 신작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2D)과 던전앤파이터 후속작, 마비노기 모바일 등을 다음 분기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오전 11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 사외이사 신규 선임건과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건을 의결건을 확정했다.

또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와 우에무라 시로 최고재무책임자(CFO), 박지원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재선임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CEO는 2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개발자로 일렉트로닉아츠(EA)의 수석 디자이너 등을 역임했다. 그가 설립한 엠바크스튜디오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게임사로 인공지능(AI)·게임 스트리밍·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11월 엠바크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패트릭 쇠더룬드 CEO를 넥슨 이사회 멤버로 지명한 바 있다.

당시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게임산업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신규 이용자 인터페이스 등 첨단 기술들로 인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넥슨 경영진과 이사진 모두 게임산업이 급변하는 지금이 패트릭 쇠더룬드와 같은 유능한 개발자가 넥슨에 합류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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