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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 출시 임박…리니지 인기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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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7일 리마스터 업데이트 실시…구 리니지 플레이 불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의 올해 첫 행보라 할 수 있는 '리니지 리마스터'가 곧 출시된다.

리마스터는 간판 게임 '리니지'의 그래픽과 플레이 경험을 대폭 끌어올린 메이저 업데이트로 정체된 리니지 매출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27일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리니지 본 서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테스트 서버를 가동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모든 서버에 리마스터 패치가 이뤄지며 구 리니지는 더는 플레이할 수 없게 된다. 회사 측은 신규 서버 '데스나이트'도 이날 함께 추가해 신규 게이머도 적극 끌어들일 계획이다.

오는 27일 본 서버에 업데이트되는 '리니지 리마스터'. [사진=엔씨소프트]
오는 27일 본 서버에 업데이트되는 '리니지 리마스터'.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는 지난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리니지를 기념해 콘텐츠 전반을 개선한 역대 최대 업데이트다. 주요 콘텐츠로는 ▲풀 HD급으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그래픽 리마스터 ▲몬스터 사냥, 아이템 구매 등 35가지 기능을 지원하는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 ▲서버 간 대전인 월드 공성전 ▲게임 스트리밍 플레이 서비스 '예티' 등이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통상 한 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뒤 출시한 이전 게임들과 달리 두 차례나 테스트를 진행한 게 대표적. 리니지가 20년 동안 서비스된 게임인 만큼 골수 이용자가 많아 이들의 입맛을 맞추기 쉽지 않은 탓이다.

회사 측은 1차 테스트 때 이용자로부터 지적받은 최적화, 이용자 인터페이스(UI), 그래픽 측면에서 전반적인 개선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UI의 경우 리마스터를 통해 신규 도입한 UI와 구 UI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100~115%까지 플레이 화면을 줌인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지난달 판교 R&D센터에 리니지 이용자를 초청해 리마스터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리니지 리마스터 플레이 사양. [자료=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플레이 사양. [자료=엔씨소프트]

이틀 앞으로 다가온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가 다시금 인기 반등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개선된 그래픽에 힘입어 신규 가입자가 늘어날지도 관심사.

리니지는 1998년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대규모 공성전, 혈맹 등 한국 온라인 게임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게임 노후화와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 출시 등의 요인으로 리니지 매출은 최근 수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 3천750억원에 이르렀던 매출은 2017년 1천540억원으로 반토막이 난데 이어 2018년에는 1천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하락했다.

또 리니지는 리니지M이 이끄는 모바일 게임에 이어 엔씨소프트에서 두 번째로 큰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는 핵심 타이틀. 리마스터 업데이트는 향후 회사 실적도 좌우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리마스터링 외에도 월드 공성전, 스트리밍 플레이 등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이번 리마스터를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MMORPG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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