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통신(5G)과 팝음악이 만나 마이클 잭슨 헌정 기념음반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했다.
세븐식스나인(7SIX9) 엔터테인먼트와 KT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케이라이브(K-live)에서 미국 팝가수 故 마이클 잭슨 헌정 기념앨범인 '더 그레이티스트 댄서(The Greatest Dancer)'의 첫 번째 싱글 '렛츠 셧업 앤 댄스(LET’S SHUT UP & DANCE)'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앨범 소개와 뮤직비디오 상영에 이어 5G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로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친구인 제리 그린버그 7SIX9 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무대위에 올렸다. 약 9천500㎞ 떨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던 그린버그 회장은 베이지색 정장을 입은 채 쇼파에 앉아 한국 기자들을 만났다.
그린버그 회장은 "마이클 잭슨이 만약 살아있다면 이 앨범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이어 통역을 거쳐 한국기자들의 질문에 즉답하기도 했다.
KT가 구현한 5G 텔레프레젠스는 K-live에 구축된 '플로팅 홀로그램 시스템(Floating Hologram)'에 5G 모바일핫스팟(MHS)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3차원 영상을 띄워 실물이 무대위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줬다.
여기에 5G의 초저지연성을 더해 그린버그 회장의 움직임이 끊김없이 전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린버그 회장은 오는 18일 실제 방한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싱글앨범을 공동 프로듀싱한 팝스타 제이슨 데룰로가 미리 녹화된 홀로그램 영상으로 출연해 "이벤트를 마련한 KT에 감사하고, 플로팅 홀로그램을 집에 들여놓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조훈 지니뮤직 대표이사, AIO라이브 김승희 대표, 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상임이사, 황윤하 7SIX9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