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주컴퓨터 인수 등을 통해 PC방 렌탈 및 체인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꾀했던 삼보정보통신이 브릿지솔루션그룹(BSG) 설준희 대표에게 매각됐다.
이로써 삼보정보통신의 최대 주주는 강웅철 대표이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디오시스 외 1인에서 설준희 대표로 바뀌었다. 설대표는 기존 최대주주인 디오시스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해 지분 15.24%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 매각 배경과 관련 삼보정보통신 측은 "기존 사업에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추가,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향후 기업의 IT 아웃소싱 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에 따른 사업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디오시스 지분 매각뒤에도 강웅철 대표가 개인 지분 3%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나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사실상 삼보정보통신의 대표체제가 설대표로 바뀐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매각으로 디오시스 강웅철 대표가 최근 인수한 현주컴퓨터 등이 계열사에 제외, 사업의 핵심부문이 PC 관련사업에서 컨설팅 및 아웃소싱 사업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전망이다.
앞으로 솔루션중심의 컨설팅 및 아웃소싱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도모하고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인 것.
이번 지분매각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삼보정보통신은 조만간 임시주총을 열고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설대표는 주총 결의를 통해 공식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정보통신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등에 따른 사업방향 변화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임시 주총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설준희 대표는 1963년생으로 한국외대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아더앤더슨 및 옵티마컨설팅 경영전략 컨설턴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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