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유통매장 업체 월마트가 아마존이 장악한 e커머스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재편을 노리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말 쇼핑시즌 특수로 4분기 매출이 1천388억달러 올리며 전년대비 1.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0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1.27달러로 1년전보다 74% 상승했다.
월마트가 수년 전부터 공을 들여온 디지털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43% 늘었다. 2018년 한해 월마트의 e커머스 매출은 미국에서만 40% 증가했다.
월마트의 e커머스 사업성장의 비결은 배송 서비스의 과감한 투자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월마트는 급성장중인 e커머스 사업에 집중해왔다. 특히 월마트는 미국 전역의 2천100여곳 대형 매장과 800곳의 지역 상점을 활용한 식자재 배송사업의 확대로 수익을 계속 내고 있다.
월마트는 앞으로 1년간 고객이 차량을 몰고와 구입한 상품을 직접 가져가는 픽업센터를 3천100곳으로 늘리고 샘스클럽 스토어에 e커머스 물류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최근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로봇배송 서비스를 식자재 상품 배송사업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월마트는 포드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식자재 배송업체인 유델브와 손잡고 지난달부터 로봇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 하고 있다.
월마트의 로봇배송 서비스는 최근 유통물류 경쟁의 최격전장인 라스트마일(고객 집문앞까지 연결된 배송망)의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월마트는 이 서비스를 미국에서 일본, 멕시코, 칠레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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