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며 해외 패션 사업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필립플레인(Philipp Plein)'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이달 19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2층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필립플레인은 1988년 가구 회사로 시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2004년부터 남성, 여성, 아동복 컬렉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화려한 장식과 크리스털 해골 무늬가 브랜드의 상징으로 현재 파리, 밀라노, 미국 등 전세계에 1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재미있고 도발적이며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필립플레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66.1㎡(20평) 규모로 브랜드의 글로벌 인테리어 매뉴얼에 따라 꾸며졌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브랜드를 상징하는 크리스털 장식의 해골 조형물을 볼 수 있으며, 매장 전반에 화이트와 블랙의 대리석이 사용돼 강하고 세련된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거울처럼 반짝이는 미러(mirror) 마감재는 매장을 더욱 화려하게 보여준다.
필립플레인 매장에서는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된 리조트 컬렉션 '플레인 다이너스티(Plein Dynasty)'를 판매한다. 이번 컬렉션은 80년대 미국의 TV 드라마 '다이너스티'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성 컬렉션은 다이너스티 속의 여성 캐릭터 '알렉시스 콜비(Alexis Colby)'의 당당한 태도를 담았다. 이 컬렉션은 섹시한 시퀸(반짝이는 금속 장식) 슈트, 야자수 잎 장식의 봄버와 후드, 스터드 장식의 데님 미니 스커트와 몸에 붙는 가죽 바지로 구성됐다.
필립플레인은 이번 시즌 록앤롤 정신을 담은 드레스 캡슐 컬렉션도 선보였다. 큰 레오퍼드 프린트나 파이톤 스타일의 시퀸 장식, 바이커 재킷이 조합된 드레스를 볼 수 있으며, 헤어 장식부터 하이힐 슈즈까지 강렬하고 매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남성 컬렉션은 다이너스티 속 남자 캐릭터의 패션을 연상시키는 선 굵은 스타일의 의상과 터키석 색상의 테일러드 파이톤 바이커 재킷, 지폐 프린트 셔츠와 슈트, 카우보이 모자 등을 출시했다. 재미를 추구하는 플레이보이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필립플레인 브랜드 담당자는 "재미있고 도발적이며 역동적인 필립플레인의 컬렉션은 전 세계 젊은 층을 열광시키고 있다"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올해 백화점에 4개 이상 매장을 오픈하며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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