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BM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을 IBM 클라우드 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타사 클라우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한국IBM에 따르면 기업용 AI 왓슨을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강화했다.
AI가 기업 내에서 각기 따로 운영되는 폐쇄적인 인프라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그동안 기업들은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AI만 사용할 수 있어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어떤 클라우드에서든 '왓슨 어시스턴트'를 비롯한 IBM 왓슨 서비스와 '왓슨 오픈스케일'을 활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기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왓슨 어시스턴트는 사용자를 실제 상담원에게 인계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등 기존 챗봇보다 향상된 기능을 갖췄다. 왓슨 오픈스케일은 AI가 내린 의사결정 도출 과정을 실시간으로 설명해 투명성을 높인다.
왓슨과 왓슨 오픈스케일은 개방형 클라우드 AI 플랫폼인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와 통합돼 사내 서버는 물론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롭 토마스 IBM 데이터·AI 총괄 사장은 "대부분의 대기업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데이터를 저장하며,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해당 데이터에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고 있다"며 "IBM은 AI 도입을 통한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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