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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년내 가입자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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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년간 6천% 상승…경쟁심화로 수익성 악화 전망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 숫자가 향후 10년내 2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세계적인 투자증권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서 "넷플릭스의 기업가치는 가입자수로 결정되며 2028년까지 10년간 넷플릭스의 가입자수는 3억3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이며 현재 가입자는 1억4천800만명이다. 매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가입자 증가로 넷플릭스의 주가는 지난 10년간 6천% 커졌고 올해만 33% 올랐다.

또한 온라인 영화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이 주로 가입되어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브로드밴드 가구의 42%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10년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가입자가 10년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출처=넷플릭스]

반면 월가 시장분석가들은 2022년 넷플릭스의 가입자수를 2억6천400만명, 글로벌 보급률 40%로 낮게 예상했다.

하지만 애플과 디즈니, 컴캐스트 등도 올해부터 넷플릭스와 유사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넷플릭스의 시장 장악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애플은 다음달 25일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시장분석가들의 예상과 달리 가입자수가 전망치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

알각에서는 업체간 경쟁심화로 단기간 주가 조정이 이루어지며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루프 벤처스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장기적으로 넷플릭스가 성장세를 지속하려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를 더욱 많이 투입해야 돼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으며 경쟁심화로 서비스 요금을 내려야 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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