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KT에 대해 지난 4분기 불가피한 일회성 비용에도 배당을 확대하는 주주환원정책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7천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KT는 주주환원정책 확대, 높은 자산가치,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등을 감안할 때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서는 벗어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KT는 통신 3사중 유일하게 주당 배당금을 증액했다. 주당배당금(DPS)은 전년 1천원에서 이번에 1천100원으로 결정했다.
그는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별도기준 배당성향은 약 43% 수준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회사측의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KT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일회성 비용들을 제거할 경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일련의 요금인하 영향 및 아현국사 화재보상 등으로 무선매출 감소세는 이어졌으나, 유선전화(PSTN) 부문의 매출 둔화세 감소 및 미디어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2분기 전후로 5G B2C 서비스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이나, 아직 단말기 수급, 킬러서비스 부재 등 불확실한 부분이 상존한다는 판단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본질적인 네트워크 이주 효과와 트래픽 증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2019년 하반기 이후 무선 부문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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