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패션그룹 형지가 '까스텔바작'을 앞세워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패션그룹형지는 12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패션그룹형지 본사에서 중국 최대 골프용품 판매회사인 100골프와 중국 스포츠 시장 진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까스텔바작의 중국 진출에 함께하게 된 100골프는 현재 중국 내 골프용품 판매량 1위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골프 브랜드 PGA투어의 중국 내 브랜드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먼싱웨어,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등 다양한 골프 브랜드의 중국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 까스텔바작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사이트 티몰에서의 스포츠 골프 플래그숍 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이커머스 징둥(JD)닷컴, 위챗몰, 100골프 자사몰 등에 입점해 유니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100골프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까스텔바작은 올해부터 베이징의 SKP백화점을 시작으로 상하이, 난징 등 중국 주요 도시 고급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운영한다. 상품 판매가는 국내와 동일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현지 입지 강화에 집중, 고급화 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까스텔바작은 프리미엄 브랜드 헤리티지를 활용해 골프뿐만 아니라 스포츠웨어로 영역을 확장할 전략을 세워 중국에서 특색 있는 토탈 스포츠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까스텔바작은 작년 5월 대만 유명 백화점 소고 쫑사오(SOGO Zhongxiao)와 한신백화점(Hanshin) 입점을 알리며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올해 이링쥬 등 중국 현지 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추가 체결하며 해외 유통 채널을 견고히 다지고 중국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까스텔바작은 작년 대만 유명 백화점 입점해 높은 판매고를 달성한 데 이어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과의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브랜딩화에 앞장서고 있다.
백배순 까스텔바작 대표는 "까스텔바작의 중국 진출은 현지 최대 골프용품 판매 브랜드 100골프가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까스텔바작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까스텔바작을 필두로 글로벌 패션기업 실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인천 송도에 건립중인 형지 패션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 대지면적 1만2천501.6㎡(약 3천782평), 건축연면적 1만9천500여 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진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글로벌패션복합센터는 형지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비롯해 글로벌 인재양성과 R&D 사업의 허브로 구축할 것"이라며 "K패션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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