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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공간·감성주행' 자동차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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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공간과 개념, 기존 탈 것에서 생활공간으로 확장"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완성차업계에 차별화된 '감성공간'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주행 중 실내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면서 색다른 오디오와 조명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의 청각과 시각에 즐거움을 주고 있다.

5일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3일 하이테크 디자인으로 무장한 '쏘울 부스터'를 공식 출시했다. 쏘울 부스터는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를 거치며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최고 출력 204마력의 파워풀한 주행성능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 등이 특징이다.

쏘울 부스터 [사진=기아자동차]
쏘울 부스터 [사진=기아자동차]

가솔린 1.6 터보, EV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쏘울 부스터'는 음악과 조명이 연동돼 차량 내부를 색다른 감성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기능을 탑재했다.

쏘울 부스터에 탑재된 '사운드 무드 램프'는 자동차 실내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음악과 조명 효과를 통해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Emotional visualization of sound)'를 실현해낸다.

신규 개발된 '사운드 무드 램프'는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감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음악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조명 스타일로, 차원이 다른 감성적 만족감을 선사해줄 사운드 무드 램프는 음향이 퍼지는 웨이브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특히 인사이드 도어 핸들 부분의 사운드 무드 램프에는 '레이저 홀 에칭(조명 패널 도장 표면 레이저로 미세하게 가공)'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돼, 다양한 색상이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럽게 표현된다.

쏘울 부스터에 탑재된 '사운드 무드 램프'. [사진=기아자동차]
쏘울 부스터에 탑재된 '사운드 무드 램프'. [사진=기아자동차]

사운드 무드 램프는 6가지 '컬러 테마'와 8가지의 '은은한 조명'으로 구성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주행시 새로운 감성 공간을 만들어내는 '사운드 무드 램프'는 컬러 테마와 조명을 선택한 후, '뮤직+'를 활성화하면 조명을 현재 재생 중인 음악과 연동할 수 있다. 음악의 비트에 따라 밝기가 조정된다.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 [사진=쌍용자동차]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 [사진=쌍용자동차]

3월 출시되는 쌍용자동차의 신차 '코란도'를 통해 화려한 인테리어에 첨단기술을 더한 미래지향적 감성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30일 출시를 앞둔 신차 코란도 인테리어에 적용된 첨단기술과 미래지향적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쌍용차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통해 사용자는 최신예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미래지향적 감성과 우수한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티저이미지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쌍용차 신차 코란도 티저 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 신차 코란도 티저 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

특히, 사용자는 기존 아날로그 계기반을 대체하는 동급 최초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운행 정보를 화려한 그래픽으로 확인하고 컨트롤할 수 있으며, 혁신적인 기능들이 적용돼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차량 생산 단계에서부터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몸에 딱 맞는 기성복처럼 운전자의 귀에 착 달라붙는 음질을 제공해 소리만으로 감성 공간을 만들어내는 차량도 있다.

르노삼성은 QM6는 미국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차량 내 사운드 품질을 높였다. 기본 소음은 최대한 줄이고,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해 운전자들의 주행 만족감을 향상시켰다. 또 국내 SUV 중 최초로 보스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 2'와 '서라운드 스테이지'를 조합해 고품질의 서라운드 사운드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르노 그룹 연구진과 보스 본사 연구진이 QM6 개발 단계에서부터 최적화된 최상의 음향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했다. 국내 SUV 중 최초로 보스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 2'와 '서라운드 스테이지'의 조합으로 고품질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조성한다.

일반 차량이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의 오디오 시스템(제품)을 그대로 차량에 장착했다면 르노의 QM6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차량의 공간을 고려해 옵티마이제이션(optimization)했다. 차량에 설치된 12개의 스피커는 세분화된 음역대로 최상의 사운드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중형 가솔린 SUV Q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중형 가솔린 SUV Q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한편, 르노삼성의 QM6는 2017년 9월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중 최초로 누적 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솔린 SUV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중형 가솔린 SUV시장에서 다른 모델들과 큰 격차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운전자의 귀와 눈을 기쁘게 하는 다양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로 개성 있는 감성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차량의 공간과 개념이 기존 탈 것에서 생활공간으로 확장하는 추세에 맞춰 감성주행·감성공간에 대한 완성차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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