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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클라우드 치고 나가는 LG CNS·AWS '한국형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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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금융산업별 업무 특성, 국내 법·규제 반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LG CNS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올해부터 규제 완화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대가 기대되는 금융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LG CNS는 AWS와 은행,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털 등 6개 금융산업별 업무 특성에 맞춘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금융 업무 특성, IT정책, 관련 국내 법·규제를 반영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이다. 가령 비대면 채널, 자산운용, 재무·리스크 관리 같은 공통의 금융업무 영역과 ▲은행 여수신·외환·대행, 카드 발급·정산 ▲카드 발급·정산 ▲보험 대면채널·신계약 등 각 분야 업무 특성을 반영했다.

LG CNS 마곡 본사 [사진=LG CNS]
LG CNS 마곡 본사 [사진=LG CNS]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로 개인정보 등 중요 고객정보를 포함하는 계정계 영역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거래기록을 관리·분석하는 정보계 영역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클라우드를 처음 도입하는 금융사가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7월 '금융 분야 클라우드 이용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과거 금융사는 개인정보 등 중요정보를 자사 전산 서버로만 관리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일정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한 외부 업체에 위탁해 저장할 수 있게 됐다.

LG CNS 관계자는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금융감독·정보보안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우리나라 금융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20년간 다양한 금융사업에서 축적된 LG CNS의 노하우와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역량을 접목해 국내외 금융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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