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수십년간 양자컴퓨터를 연구해온 IBM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19 행사에서 상업용 양자컴퓨터 'IBM Q시스템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IBM의 양자컴퓨터는 20큐빗 양자컴퓨터와 기존 컴퓨터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비즈니스, 연구개발 분야에서 이전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필수장치를 포함한 패키지 세트를 구비하고 있다. IBM은 양자컴퓨터로 제 구실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최초의 상업용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20큐빗은 양자컴퓨터중 작은 용량에 속한다. 하지만 IBM은 이 제품이 현재 컴퓨터 기술로 계산하기 어려운 연구과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봤다.
IBM Q시스템원은 IBM이 내놓은 최초의 상업용 양자컴퓨터 브랜드이다.
또한 IBM Q시스템원은 디자인도 경쟁사 제품과 매우 다르다. 기존 슈퍼컴퓨터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투박한 박스형 디자인은 따르고 있는데 반해 Q시스템원은 파격적인 모양새를 하고 있다.
IBM은 맵프로젝트오피스, 유니버설 디자인 스튜디오와 제휴를 맺고 이 시스템의 디자인을 개발했다.
IBM은 이 시스템을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또는 과학연구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빠르면 2021년에 양자컴퓨터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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